타이타닉1 타이타닉 (가족, 안전불감증, 계급) 솔직히 말하면, 저는 타이타닉을 처음 봤을 때 잭과 로즈의 사랑 이야기만 보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봤을 때는 전혀 다른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배가 기울어지는 순간, 계단을 잠근 문, 먼저 채워지는 구명보트. 같은 영화인데 볼 때마다 조금씩 다른 영화가 됩니다. 타이타닉이 단순한 멜로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가족이라는 이름의 당연함, 그리고 후회타이타닉에서 제가 가장 오래 기억하는 장면은 잭과 로즈의 키스가 아닙니다. 배가 기울어지는 와중에 어린아이를 침대에 누이며 자장가를 불러주는 엄마, 마지막 순간 서로를 꼭 껴안고 누운 노부부입니다. 이 장면들은 대사도 없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이상하게 더 오래 남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슬픈 장면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장면이 왜.. 2026.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