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1 오토라는 남자 (까칠함, 상실, 공동체) 영화 《오토라는 남자》를 처음 틀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코미디 드라마라고 해서 가볍게 봤는데, 초반 10분 만에 표정이 굳어버렸습니다. 아내를 잃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남자가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는 장면이 그토록 조용하고 담담하게 그려질 줄은 몰랐기 때문입니다. 슬픔을 이렇게 표현하는 방식이 있구나 싶었고, 그게 오래 남았습니다.까칠함 뒤에 숨겨진 이야기저도 처음엔 오토가 그냥 불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트에서 직원에게 따지고, 주차 라인을 조금만 넘어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 "저런 사람 꼭 있지" 하고 넘기려 했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갈수록 미워지지가 않았습니다.사실 제가 예전에 살던 동네에서 비슷한 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늘 주차 문제로 화를 내시던 어르신이었는데.. 2026. 6. 20. 이전 1 다음